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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vs.텐센트, 韓中 대표 디지털 기업의 주력 사업은?
카카오vs.텐센트, 韓中 대표 디지털 기업의 주력 사업은?
  • 최진승
  • 승인 2019.12.2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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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핀테크·전자상거래·헬스케어 등 전분야에 걸쳐 성장
한국, 전자상거래·핀테크·음식배달 분야에 제한적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한중 양국의 디지털 기업 생태계 및 사업화 역량을 비교한 결과 중국 디지털 기업이 모두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이 발행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한중 산업협력방안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기업의 유니콘 기업 수, 사업화 영역 등을 중심으로 한중 양국의 디지털 기업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모두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유니콘 주요 진출 분야 기업 수/출처=산업연구원

보고서는 CB인사이트(2019), 한국경제연구원(2019)의 조사를 토대로 글로벌 유니콘 347개 기업 가운데 중국이 89개로 전체의 약 25.6%를 차지했다고 보고했다. 반면 한국의 유니콘은 8개에 불과했다.

중국은 디지털 분야 가운데 핀테크, 인터넷 소프트웨어,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승차 공유, 전기차, 빅 데이터, SNS, 교육, 전자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진출해 있으나 한국은 전자상거래, 핀테크, 인터넷소프트웨어, 음식배달 등의 분야로 한정돼 있는 실정이다.

또 중국은 승차 공유, 전기차, SNS 분야 등에서 기업가치 선두기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국내에서만 제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중국은 디지털 대기업이 다시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면서 디지털 기업 생태계를 형성해 가고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단기간에 사업화하는 속도도 빠르다. 반면 한국은 대기업의 투자가 미미하고 규제로 인해 사업모델도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 텐센트 'AI 헬스케어' vs 카카오 '콘텐츠·블록체인'

보고서는 한중 양국의 대표적인 디지털 기업인 텐센트와 카카오의 주요 전략과 경쟁우위 요소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및 응용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적극적인 M&A와 스타트업 지분 투자 등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헬스케어 분야는 국가중점 AI 오픈 플랫폼으로 지정되면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텐센트는 모바일을 통한 원격진단 등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계 기업에 대한 액셀러레이팅도 활발하다. 텐센트는 독자적인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해 외국계 스타트업 및 창업자에 대한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중 디지털 혁신기업 주요 사례 비교/출처=산업연구원

반면 카카오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카카오페이지 등 콘텐츠 분야에 주력하면서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조성을 준비 중이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Ground X)를 일본에 설립하면서 글로벌 성장동력도 마련 중이다.

카카오는 기존 음악, 메신저, 게임을 통해 국내에서 성장했으나 구글, 텐센트, 페이스북 등의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함으로써 플랫폼의 해외 진출은 미흡한 상태다. 이에 카카오는 웹툰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지, 일본에 출시한 만화플랫폼 픽코마 등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우수한 콘텐츠 IP(지적재산권) 및 판권 확보와 함께 콘텐츠 관련 해외 스타트업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이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의 독자 진출보다 중국계 VC(벤처캐피털) 투자 유치를 통한 중국 시장 재진출,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한 중국 시장 진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 중국의 모바일 플랫폼을 겨냥해 국내 경쟁력 있는 콘텐츠(키즈, 한류, K팝, 게임 등)와 중국 플랫폼 간 파트너십 구축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중국 거대 기업들의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국내 의료서비스 분야의 인프라와 인력을 경쟁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보고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ijin@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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