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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명일방주, 젠더 이슈에 단호한 대처 어디 갔나
[기자수첩] 명일방주, 젠더 이슈에 단호한 대처 어디 갔나
  • 장정우
  • 승인 2020.01.0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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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민우회 발표에 현 입장은 “답변 준비 중”

[비아이뉴스] 장정우 기자=2020년은 연초부터 ‘명일방주’가 젠더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사전예약 30만 명 돌파 축전과 관련해 단호하게 게시글을 내렸던 젠더 이슈 대처를 시작으로 한국여성민우회가 서비스 업체인 요스타의 대처를 사상 검증이라 주장했기 때문이다. 

한국여성민우회의 발표 이후 단호했던 요스타의 입장은 변하게 됐다. 한국여성민우회가 주장하는 페미니즘 사상 검증이라는 의견에 관한 요스타의 입장을 문의한 결과, 지난 3일부터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할 뿐 이와 관련된 명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이렇게 문제가 불거지자 답변을 미루는 요스타의 대처는 자충수로 다가올 수 있다. 

사과문에서 요스타는 일러스트레이터의 트위터 게시물 중 특정 사상에 동조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가 정치적인 중립을 지킨 것이 아니라 판단한 것이다.

그 결과 발 빠른 대처에 게임 출시를 기다리는 일반 유저에게는 환영을 받았지만 반대로 페미니즘 사상 검증이라는 한국여성민우회의 질타를 받았다. 이는 유저 친화적인 결정에 따른 당연한 결과이다. 

다른 게임 업체에서 발생했던 젠더 이슈 사례가 극단적인 2개의 입장이 충돌하는 상황으로 심화됐다. 결국 게임 업체는 두 개의 입장 중 하나를 선택했고, 다른 한 쪽의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번 ‘명일방주’의 사례도 결국 하나의 편을 들어야 사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 유저와 한국여성민우회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답변을 내기는 어렵다. 결국 기업의 입장에서는 손익과 손해를 저울질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 

특히 ‘명일방주’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요스타는 이번 젠더 이슈를 유야무야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 단호하게 일러스트레이터의 축전을 내린 만큼 유저의 편에서 끝까지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지 혹은 입장을 번복해 다른 입장도 포용하려 할지는 요스타의 결정이다.
 

장정우 icaru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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