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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20 풍요 속의 빈곤…게임 업체간의 온도 차
[기자수첩] 2020 풍요 속의 빈곤…게임 업체간의 온도 차
  • 장정우
  • 승인 2020.01.1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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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개발도 어려운 소규모 게임 업체 “게임 알리기도 어렵다.”

[비아이뉴스] 장정우 기자=”기자분들의 생각이 3N에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운영하는 게임 운영도 빠듯한데 매년 신작을 발표하지 않으면 개발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해요.”

2020년 경자년을 맞아 국내 각 게임 업체에서 각종 신작 라인업을 공개해 1월부터 게임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다만, 소규모 혹은 중소 개발사의 신년은 녹록지 않다.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면 좋겠지만 규모의 한계로 공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이 있는 개발사라면 게임 운영과 함께 신작을 개발해야 하므로 상대적으로 개발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유저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기는 쉽지 않다.

또 신작을 발표하더라도 정식 출시가 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최근 신작 ‘어비스리움 폴’을 출시한 아이들상상공장의 경우, 지난해 ‘어비스리움’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개발을 중단했던 사례도 있다. 액션스퀘어 역시 지난해 ‘기간틱엑스’를 국내 출시도 하지 못하고 약 2개월 만에 글로벌 서비스를 종료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을 출시하더라도 마케팅에서도 걱정이다. 대형 게임 업체처럼 마케팅에 큰 투자를 할 수도 없다. 언론을 통한 홍보를 하더라도 다른 대형 게임과 기사 수에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인지도는 큰 차이가 났다. 게임을 알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실제 인터넷상이 아닌 지하철, 버스와 같은 각종 일상생활에서 게임의 마케팅을 살펴보면 대부분 중국 게임이나 대형 게임 업체의 광고로 도배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규모 개발사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다양한 온라인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 국내 게임 업계를 이끌고 있지만 이런 풍요 속에는 게임 출시를 걱정하며 전전긍긍하는 업체도 존재한다. 

국내 게임 업계의 허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몇 년째 이어오는 만큼 2020년에는 소규모 및 중소 개발사의 성공 릴레이가 이어져 게임업계의 온도 차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정우 icaru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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