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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 올해 1분기 신차 판매량, 전년 대비 25% 이상 감소 전망
[중국 산업] 올해 1분기 신차 판매량, 전년 대비 25% 이상 감소 전망
  • 전영
  • 승인 2020.02.12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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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푸산업연구원 “COVID-19 사태로 中 자동차 산업 요충지 후베이성 피해 커”
공급망 단절과 노동력 부족 영향, 中 넘어 해외로 번져
주요 자동차 브랜드, 현지 정부 요청으로 조업 재개 미뤄
대만 타푸산업연구원(Topology Research Institute)은 올해 1분기 중국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5%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바이두
대만 타푸산업연구원(Topology Research Institute)은 올해 1분기 중국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5%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바이두

[산시=비아이뉴스] 전영 기자= 올해 1분기 중국의 신차 판매량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스(TrendForce) 산하의 타푸 산업연구원(Topology Research Institute, 拓墣产业研究院, 이하 ‘타푸’)은 이날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COVID-19’) 사태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수급이 타격을 받아 올해 1분기 신차 판매량이 25% 넘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푸는 COVID-19 사태로 5일 현재 중국 27개 도시가 전면 봉쇄나 봉쇄식 관리에 들어가고 60개 국가가 이상이 중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상태라며 중국 각 지역의 도시 봉쇄와 기업들의 조업 재개 지연 등 요인이 중국의 자동차 생산, 수출, 판매 등에 영향을 끼치면서 이 영향이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에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먼저 도시 봉쇄 조처를 취한 후베이성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요충지로 연간 생산량이 중국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한, 스옌(十堰), 샹양(襄阳) 등 도시는 주요 자동차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

도시 봉쇄로 완성차 공장이 영향을 받아 생산 능력이 감소한 것 외에도 자동차 공급망의 단절과 노동력 부족 위기가 중국을 넘어 해외로 번지고 있다.

후베이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후베이성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1천 개가 넘는다. 또한 발레오(Valeo), 보쉬(Bosch) 등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자동차 선루프 생산업체 베바스토(Webasto)가 우한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COVID-19 사태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다른 성이나 도시에 공장이 있는 도요타, 혼다, 닛산, 포드, 테슬라 등 유명 브랜드도 현지 정부의 요청으로 조업 재개를 미루고 있다.

COVID-19 사태로 중국 근로자들의 업무 복귀가 늦어지면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정상적인 조업이 어려운 상태다 © 바이두
COVID-19 사태로 중국 근로자들의 업무 복귀가 늦어지면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정상적인 조업이 어려운 상태다 © 바이두

여기에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중국 근로자들의 업무 복귀, 외국 상사 주재원들이 연이어 중국을 떠나고 중국 출장을 제한하는 등 요인도 자동차 제조업체의 정상적인 조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또한 멈추지 않는 COVID-19의 확산 기세와 전면 봉쇄를 선언하는 도시의 증가로 공급망 단절과 노동력 부족 문제가 더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타푸는 봄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신차를 출시하는 시기이지만 COVID-19사태로 신차 출시가 늦어진다면 1분기 신차 판매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COVID-19 사태가 중국 자동차 산업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뜩이나 내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COVID-19 확산 방지에 막대한 자원을 쏟아붓고 있어 앞으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을 유지할 것인지도 불확실하다.

타푸는 “COVID-19 사태의 진정 시기가 향후 예상치를 수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ying@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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