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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문가 “中 우한, 코로나19 확진자 최소 50만 명”
대만 전문가 “中 우한, 코로나19 확진자 최소 50만 명”
  • 조성영
  • 승인 2020.02.1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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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월 마무리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견해”|“우한시, 완치 비율 낮아”|“검사 거치지 않은 경증 환자, 감염원 될 가능성 주목해야”
인산인해를 이룬 우한시 적십자병원의 발열 외래진료실 © 자유아시아방송(RFA)
인산인해를 이룬 우한시 적십자병원의 발열 외래진료실 © 자유아시아방송(RFA)

[비아이뉴스] 조성영 기자= 지난 11일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 중난산(钟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2월 중하순 절정기를 거쳐 4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대만 의료 전문가는 중 원사의 견해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5%의 감염률로 추정하면 우한시의 감염병자가 최소 5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쑤이런(苏益仁) 대만 위생서(卫生署) 질병관리국 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3가지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 원사의 견해는 낙관적인 추측”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방향은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끝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몇몇 도시의 전면 봉쇄와 기타 수십 개 지역의 반 봉쇄식 관리가 효과를 발휘해 통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며 “두 번째 방향은 전염병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아 홍콩을 비롯한 다른 지역사회에 확산해 한두 달 더 지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한의 모든 조건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중증 환자, 경증 환자, 무증상 환자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염병을 통제할 방법이 없어 코로나19가 유행성 감기처럼 만성적인 유행병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이 가장 최악인 세 번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쑤 국장은 “현재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봉쇄가 우한의 전면적인 도시 봉쇄와 비슷하다”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과 승무원의 전체 감염률이 약 5%”라고 표시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코로나19 방역 수준은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시보다 좋은 편으로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5%가 정확하다면 후베이성과 우한시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예측할 수 없다.

쑤 국장은 “우한의 코로나19 감염률이 5%라고 가정한다면 인구가 1천만 명인 우한시의 감염자 수는 50만 명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 때문에 지금 4~5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우한시, 코로나19 회복 비율 낮아”

중국 보건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회복 비율이 상당이 낮고 코로나19가 완치돼 퇴원하는 사람이 확진자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 원사는 “많은 환자가 기본적으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어떤 위험도 감수하기를 원치 않는 중국 당국이 이들을 격리 수용하고 있다”며 “이들이 다시 전염병에 걸릴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완치자의 퇴원 비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쑤 국장은 “우한의 의료 체계가 붕괴해 의료진은 중증 환자만을 치료하고 있어 우한시의 코로나19 회복 비율이 낮다”면서 “앞으로 중증 환자와 사망률이 서서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우한시 레이선산(雷神山) 병원 © 바이두
지난 8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우한시 레이선산(雷神山) 병원 © 바이두

현재 우한에서 격리나 치료가 가능한 환자의 비율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우한시는 중증 환자를 모두 훠선산(火神山) 병원이나 레이선산(雷神山)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지만 이들 환자의 회복 비율도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쑤 국장은 “이미 붕괴한 우한시의 의료 체계는 대량의 환자를 검사할 수 없다”며 “우한의 20~30개 병원이 하루 600개 명에 달하는 의심 환자를 감당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훠선산 병원이나 레이선산 병원 또는 이동실 객실 병원으로 이송되는 환자가 모두 확진자라는 중국 보건당국의 주장에 의문이 든다”며 “검사가 제대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 병원으로 이송한다면 교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검사 거치지 않은 경증 환자, 감염원 될 가능성 있어”

쑤 국장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증 환자를 검사하지 않으면 이들이 지역사회의 중대한 감염원이 되어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가장 두려운 존재가 경증 환자와 무증상 환자가 감염원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됐다고 판단해 도시 봉쇄를 해제한다면 경증 환자와 무증상 환자가 다른 국가나 지역을 돌아다니며 전염병을 퍼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쑤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앞으로 유행성 감기처럼 될지, 전염 경로가 바뀔지, 계절병으로 변해 계속될지 등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중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표시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sy@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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