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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좀 해달라"...코로나19에 유통업계 휘청
"지원 좀 해달라"...코로나19에 유통업계 휘청
  • 김자혜
  • 승인 2020.02.24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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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 조짐에 면세업계 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 요구
공정위 "협력사 지원기업에 인센티브" 우회적 중소지원방안 내기도
그래픽=비아이뉴스

[비아이뉴스] 김자혜 기자=코로나19가 오프라인 매장기반 유통업계에 직격탄을 날리자, 관련 업계의 지원방안이 안팎으로 논의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피해 협력사 지원 기업에 상생평가 가점을 부여하는 등 사업자를 독려하는 방안까지 내놓고 있다.

24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항 공사, 면세점 등과 함께 임대료 인하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업계에서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배경에는 공항 면세점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코로나 19로 인해 공항 내 여객이 줄어들어 임대료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면세점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은 마케팅이 가능하고 생업 중심의 중국 따이공(보따리상)의 수요가 있어 매출이 급감하지는 않는다"며 "공항의 경우 임대료 비중이 높아 마케팅할 수 없고 입각률도 떨어지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과거 사드(THAAD, 미국 육군 탄도탄 요격유도탄 체계) 배치로 인해 중국과 갈등을 빚어 면세매출이 급감한 시기에 임대료 인하가 이뤄진 바 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공항 내 면세점과 상업시설 임대료를 30%로 내렸다. 신종인플루엔자 시기에도 임대료 10%인하를 한 바 있어 이번 코로나19 사태에도 임대료 감면 가능성이 점쳐진다.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대기업이 '코로나19' 피해 협력사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신설하면서 우회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내놨다. 

가산점 제도의 주요 내용은 우수 상생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직권조사 면제, 시정명령 공표 기간 단축, 정부 표장 등의 인센티브 부여다.

유통업계 중 협력사 입점 위주로 운영하는 백화점업계는 주요 3사 중 유일하게 현대백화점이 협력사 긴급자원을 마련한 상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9일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협력사에 500억 원 규모의 긴급자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업체별 최대 1억 원 지원이 이뤄질 예정으로 최대 500개 협력사에 자금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아직 관련 지원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정위가 가산점 제도를 공표함에 따라, 현대백화점과 같은 유통 대기업의 협력사 상생 지원방안 줄도입도 예상된다.

이날 경기 화성 소재 전자부품 제조업체에 방문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협력업체의 어려움은 원사업자인 대기업의 경쟁력 저하로 연결된다"며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공생, 상생은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조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부품, 원자재 수급 차질로 납품 지연 등의 문제가 생기면 하도급 업체에 부당하게 부담 전가는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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