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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 씨트립, 1분기 실적 '곤두박질'...여행업 회복 시점 몰라
[중국 산업] 씨트립, 1분기 실적 '곤두박질'...여행업 회복 시점 몰라
  • 소여옥
  • 승인 2020.03.2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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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랩 1분기 예상 손실 금액 17.5억~18.5억 위안
씨트랩의 1분기 예상 손실 금액이 최소17.5억~18.5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 바이두

[산둥=비아이뉴스] 소여옥 기자= 신종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19)이 세계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중국 여행산업은 전례 없는 타격을 입었다.

20일 타이거증권(老虎证券)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携程)의 주가는 지난 19일 지난해 4분기 재무제표 공개 이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코로나1919 타격에 따른 저성장 가능성이 있다.

씨트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0% 늘어난 83억 위안(약 1조 4582억원), 영업이익은 20억 위안으로 업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중단기적 역풍을 맞고 있어 씨트립도 압력을 받아 최근 2년 동안 분기별 영업이익은 20%를 밑돌았다.

단기적으로 이익 회복이 어려워 당분간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씨트립은 이번 시즌 재무제표 발표를 연기했다.

씨트립은 중국 국내 시장이 악화하면서 해외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 씨트립은 지난 몇 년 간 스카이스캐너(유럽), 메이크마이트립(인도), 트립닷컴(미국) 등 몇몇 글로벌 여행사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방식으로 활발하게 해외 시장을 개척해왔다. 코로나1919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씨트립도 연쇄 손해를 입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씨트립은 2020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5~50% 감소하고 1분기 예상 손실 금액은 최소 17.5억~18.5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근로자 업무 복귀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여행수요는 여전히 다른 시기에 비해 현저히 낮다 ⓒ 바이두
중국 근로자 업무 복귀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여행수요는 여전히 다른 시기에 비해 현저히 낮다 ⓒ 바이두

중국 문화여유부(文化和旅游部) 산하 중국관광연구원(CTA)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관광객 발길이 끊겨 올해 1분기 중국 여행 산업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69% 급감했다.

중국민항총국(CAAC)에 따르면 올해 2월 중국 여행업계 전체 매출이 84.5% 떨어졌다. 호텔 리서치업체 STR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중국 호텔 객실 이용률이 10%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되며 객실당 매출(REVPAR)이 2020년 1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80% 하락했다. 호텔 객실당 수익은 객실 총매출을 투숙 가능한 객실 수로 나눠 산출하는 수익성 지표다.

중국 근로자 업무 복귀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여행 수요가 여전히 다른 시기에 비해 현저히 낮다.

타이거증권 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중국 여행시장의 업무량이 다소 회복되더라도 글로벌 관광시장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해 씨트립의 수익성은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의 전염성을 고려할 때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때까지 글로벌 여행은 몇 분기 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soyeook@beinew.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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