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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록체인] 인민은행 CBDC 발행 빨라진다
[중국 블록체인] 인민은행 CBDC 발행 빨라진다
  • 소여옥
  • 승인 2020.03.25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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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등 민간업체와 기본 기능 개발 완성
관련 법규 초안 마련 중
“코로나19 충격 극복 위해 M0보다 디지털 화폐 유통이 더 효과적”
중국 인민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 행보가 더욱 더 빨라질 전망이다 ⓒ 바이두

[산둥=비아이뉴스] 소여옥 기자=중국 인민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 행보가 더욱 더 빨라지고 있다.

25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环球时报)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PBC)은 일부 민간 기업과 협력해 주권 디지털 화폐의 기본 기능 개발을 완성하고 발 빠르게 관련 법규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방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제로 또는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도 유동성 방출을 위해 디지털 화폐 발행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cryptocurrency)는 중앙은행의 제로 또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시중은행에 전달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한 금융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 2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산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운영사 알리페이가 디지털 화폐 관련 특허 5건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에는 디지털 화폐의 유통과 거래 명세 기록, 디지털 화폐 전자지갑, 익명 거래, 불법 계좌 단속을 위한 관계 기관과 협업 모니터링 등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알리페이가 확보한 관련 특허에는 돈세탁, 지급, 발행 등과 디지털 화폐의 기능 기능이 포함된 것은 확실하다”며 “특허 확보 상황을 고려하면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 화폐 기술 개발의 첫 단계는 거의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음 단계는 디지털 화폐 관련 법규 마련, 은행과 보험감독 기관의 협조 등”이라며 “이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구체적인 발행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표시했다.

디지털 르네상스 재단의 차오인(曹寅) 사장은 코로나19 충격 극복을 위해 중국 인민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최종 선택으로 고려한다면 디지털 화폐 유통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두
디지털 르네상스 재단의 차오인(曹寅) 사장은 코로나19 충격 극복을 위해 중국 인민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최종 선택으로 고려한다면 디지털 화폐 유통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 바이두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텐센트, 화웨이, 자오상은행(招商银行) 등이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 화폐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르네상스 재단의 차오인(曹寅) 사장은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개발은 중국 인민은행이 민간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대부분 민간기업들은 이미 블록체인과 모바일 결제 등 영역에 풍부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화폐 발행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해외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과 일본 등 국가의 중앙은행이 제로 또는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오 사장은 또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를 더 낮추거나 마이너스 금리를 최종 선택으로 고려한다면 통화(M0)보다는 디지털 화폐 유통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soyeook@beinew.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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