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4-04 12:10 (토)
"나 떨고 있니" CJ CGV, 35개점 영업중단 '초강수'
"나 떨고 있니" CJ CGV, 35개점 영업중단 '초강수'
  • 김자혜
  • 승인 2020.03.2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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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주3일제 전환에 임원 급여자진반납도 불사
"영화산업 붕괴 우려" 정부차원의 지원 요구 입장도
네덜란드 '파테 위트레흐트 라이드쉬 라인 극장'에 선보인 4DX관 내부 전경 /사진=CGV
네덜란드 '파테 위트레흐트 라이드쉬 라인 극장'에 선보인 4DX관 내부 전경 /사진=CGV

[비아이뉴스] 김자혜 기자=하루평균 관객 2만명의 극단적인 여건에 놓였던 CJ CGV가 극장 35개점 영업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26일 CJ CGV(이하 CGV)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직영극장 116개 중 30%에 해당하는 35개 극장의 영업을 중단한다.

정상 영업 극장도 3개 극장(왕십리, 아이파크몰, 영등포)을 제외하고, 전 상영관이 아닌 일부 상영관만 운영하는 스크린컷 오프(Screen cut off)를 시행한다.

CGV 전체 임직원의 근무도 잠정 단축된다.

극장 운영이 축소돼 주2일 휴업을 갖고 주3일 근무로 전환했다. 휴업수당은 지급한다.

임원급은 고통분담을 위해 월급여 자진 반납도 불사했다. 대표와 임원은 월급여에서 각각 30%, 20%를, 조직장은 10%를 자진 반납하는데 이를 연말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또 근속 기간 10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희망 임직원에 한해 무급 휴직도 받는다.

CGV 측은 "임차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높은 극장사업 특성상 오는 5월까지 주요신작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극장 영업중단이 맞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영화관 전체 매장을 문닫을 경우 매출급감 여파가 전체 영화업계 고사로 이어질수 있다고 판단해 35개 극장만 휴업을 결정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상영업계 영업중단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국영화상영발전협회 이창무 이사장은 "영화 개봉시기가 미뤄져 신규 상영작이 부재하고 해외 OTT시장으로 넘어가는 기현상도 발생한다"며 "이상황이 지속된다면 한국영화산업 자체가 붕괴되므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실질적 지원정책 추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산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영관 매출은 지난 2019년 같은기간 대비 80% 감소했다"며 "이러한 현상은 상영관 붕괴와 영화산업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icarus@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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