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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록체인] 우지한 "비트코인에 예전만큼 열광하지 않아"
[중국 블록체인] 우지한 "비트코인에 예전만큼 열광하지 않아"
  • 소여옥
  • 승인 2020.03.30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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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시국에 가장 효율적인 통화는 금”
“2020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은 밝아”
지난 25일 비트메인 창업자 우지한(吴忌寒)이 체인노드(链节点) 생방송 채널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 바이두

[산둥=비아이뉴스] 소여옥 기자=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내비친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 업체 비트메인(Bitmain) 창업자 우지한(吴忌寒)이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30일 중국 경제매체 신랑차이징(新浪财经)에 따르면 우지한은 지난 25일 중국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체인노드(链节点) 생방송 채널에서 장줘얼(江卓尔) 비트코인 마이닝풀 BTC.TOP 최고 경영자(CEO)와 인터뷰를 나눴다.

장 CEO는 누리꾼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우지한에게 “암호화폐 급등락 파동 속에서 비트코인이 노아의 방주가 될 것으로 보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우지한은 "위험회피 자산에 대한 전체 개념을 포함해 비트코인에 대해 예전만큼 열광적이지 않다”라며 “비트코인은 일정 수준의 위험을 피할 수 있어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불안정한 시국에 가장 효율적인 통화는 금뿐이다”고 답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쉽게 이전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주권 국가의 지급 네트워크가 붕괴하더라도 인터넷만 있으면 보낼 수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위험을 피할 수 있다”며 “금이나 비트코인은 글로벌 증시의 상황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계 경제가 붕괴한 것이 아니라 금융위기가 출현했을 뿐”이라며 “금융위기는 인류 자본주의 경제 활동의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세계는 금융위기라는 몸살을 주기적으로 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증시가 마비되면서 비트코인도 함께 폭락했다. 지난 12일 비트코인은 한때 50% 가까이 하락한 58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은 많은 공장이 폐쇄되어 수많은 노동자가 일터로 복귀하지 못해 생산 활동이 줄었고 글로벌 공급망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우지한은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하더라도 이는 내가 말하는 극단적인 환경은 아니다”라면서 “이때 위험 회피 자산이란 금융자산의 분류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극단적인 환경이란 전쟁, 기근, 자연재해 등으로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위험 회피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위험 회피 자산은 평화로운 세계에서만 의미가 있다”고 표시했다.

비트코인이 요동치는 시장에서 ‘안전지대’가 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우지한은 “그 질문에는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특징이 있지만 주식시장은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래할 기회가 있다”며 “원한다면 두 시장의 거래에 투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지한은 “비트코인과 금융시장의 관계는 파도와 서프 보드(surf board)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면서 “그 관계가 우리의 뜻대로 움직일 때도 있고 반대일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우지한은 이번 인터뷰에서 2020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는 2개월 이내에 통제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전 세계가 양적 완화에 나선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 전망은 밝다고 본다”며 낙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soyeook@beinew.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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