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6-05 11:38 (금)
中 금융당국, 자국 기업 런던증시 상장 독려
中 금융당국, 자국 기업 런던증시 상장 독려
  • 조성영
  • 승인 2020.05.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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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와의 연계 강화 목적
美 증시 中 기업 신뢰 추락으로 나스닥 상장 어려워진 상황도 한몫
19일 로이터 통신은 후룬퉁(沪伦通) 거래 활성화를 위해 중국 금융당국이 중국 기업의 런던증시 상장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바이두
19일 로이터 통신은 후룬퉁(沪伦通) 거래 활성화를 위해 중국 금융당국이 중국 기업의 런던증시 상장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바이두

[비아이뉴스] 조성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원인과 세계적 대유행 책임을 둘러싸고 미·중 양국이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러킨커피(Luckin, 瑞星咖啡) 등 미국 나스닥 상장 중국 기업들의 잇따른 회계 조작으로 나스닥이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기준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 기업들에 영국 런던 증시 상장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로이터 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금융당국이 후룬퉁(沪伦通) 거래 활성화를 위해 중국 기업들에 런던 증시 상장을 독려하면서 코로나19 이후 해외와의 연계를 강화하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중국 투자자들이 영국 상장사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런던 증권거래소의 교차 상장 제도를 시작했다. 당초 몇몇 중국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었지만 지금까지 두 거래소에 교차 상장한 곳은 화타이증권(华泰证券)이 유일하다.

지난달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던 러킨커피가 회계 조작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미국 나스닥이 중국 기업 상장 조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 바이두
지난달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던 러킨커피가 회계 조작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미국 나스닥이 중국 기업 상장 조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 바이두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중국 태평양보험(中国太平洋保险), 궈터우전력(国投电力) 등 지난해 교차 상장을 추진하다 중단한 기업들의 런던증시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 금융당국이 창장전력(长江电力)의 런던증시 2차 상장 계획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관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国证监会)를 비롯해 상하이 증권거래소, 중국 태평양보험, 궈터우전력, 창장전력 등은 구체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또 런던 증권거래소도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2018년 첫 발표된 후룬퉁 제도에 따르면 조건에 부합하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A주(A股) 상장사는 런던 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서 해외주식 예탁증서(GDR, Global Depository Receipts)을 발행할 수 있다.

중국 금융당국의 자국 기업 런던증시 상장 독려는 코로나19 사태 회복 이후 해외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경제 회복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거세지는 미국의 반중 정서와 미국 상장 중국 기업의 신뢰 추락으로 중국 기업의 나스닥 상장이 더 어렵게 된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차산업 전문언론 '비아이뉴스' chosy@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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