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경쟁이 아닌 협업이 핵심
[비아이뉴스] 최규현 기자=지난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테크핀 아시아 2019 컨퍼런스에서 한국 IBM의 박세열 상무가 IBM에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을 위한 산업생태계와 혁신 사례에 대해서 발표했다.

◆ 블록체인에서 이루어지는 거래의 정의
블록체인에 들어가는 데이터는 정보, 서류, 저작권 등 디지털로 표현되는 가치있는 것 뿐 아니라 유형의 자산도 포함될 수 있다. 그리고 이 자산들을 거래할 때 당사자들 간에 거래가 발생하고 이걸 프로그램으로 자동화 로직을 구축한 것이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다.
거래라는 개념 역시 서로 다른 파트에서 서로 다른 자산을 가지고 물물교환을 하게되면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비트코인으로 서명하면 채굴 과정을 통해 없었던 자산이 생성되고 채구된 코인을 다른 월렛으로 이체하는데 이 과정을 거래라 표현한다.
디지털 영역에서 실물 경제로 오는 경우, 돼지고기 추적 이력이 있다. 농장에서 키운 고기, 가공처리 업체로 배송되고, 마트로 배송되는 라이프 사이클이 발생하고 이 과정들이 거래의 형태로 유통 이력이 발생한다. 이런 이력관리들을 투명하게 추적하는게 블록체인이다.
박세열 상무는 “기존의 거래 내역은 각자가 보관해서 중개자가 존재했으나, 블록체인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사라지고, 네트워크를 통해 신뢰를 만들어가게 된다.”고 표현했다.
거래는 당사자들 간의 동의에 의해 실행되는데 거래를 취소하거나 반환할 경우에는 블록체인 관점에서 기존 시스템과 다른 분산화 환경에서 발생하는 유스 케이스의 분석을 강조했다.
◆ 오픈소스 진영에서 이끌어나갈 기술적 전망
기술적 측면에서 블록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 퍼미션드 블록체인(Permissioned Blockchain)처럼 기술적 논의가 발생하지만 IBM은 결국 하이브리드의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더리움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EEA)와 같은 오픈소스 진영들이 주도하여 발전이 이루어지며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 같은 네트워크나 중앙은행들의 CBDC의 영역들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블록체인의 기술 특성상 한 개의 기업에서 할 수 있는 영역도 아니고 여러 영역의 기업들이 참여해 표준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에 기술 개발의 시간과 별개로 표준화를 위한 커뮤니티 역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세열 상무는 “토큰의 기능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토큰이 단순한 암호자산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토큰을 유틸리티 토큰, 스테이블 코인, 대체불가토큰(NFT), 증권형 토큰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토큰이 존재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정의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술적인 의미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술적 표준화 역시 2020년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 블록체인 실증 사례, 금융에서 전체 산업으로 확대
블록체인의 실증 사례를 보면 은행은 실명인증의 영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다만, 국제 규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외국환 송금 영역에 은행들이 참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부분들은 CBDC의 발행이 이루어진다면 쉽게 해결될 것이다.
유럽에서 진행하는 위 트레이드(We Trade)는 유럽의 무역금융에 은행권이 참여하면서 무역금융이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고, 자본시장에서도 비상장주식, 채권 거래 등의 영역으로 점차 진출해나가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과 생태계 조성, 그리고 참여자의 거버넌스 문제 역시 이런 관점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블록체인은 한 기업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표준화가 중요하고 그 이후 프라이버시 문젱좌 보안 문제 등을 통합해 해결해야 한다.
박세열 상무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느낀 점은 기술보다 더욱 광범위한 영역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금은 경쟁이 아닌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즉 협업 관계에서 ROI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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