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이뉴스] 정동진 기자=블록체인 게임의 정의가 정립되고 있다. 댑이나 디앱이나 부르지 않고, 이제는 당당하게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탄생해 2020년은 성숙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2017년 12월 크립토키티는 블록체인 게임과 이더리움의 가능성을 여실히 증명했다. 이후 등장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장르도 다양해졌고, 이더리움에 머물지 않고 스팀이나 트론까지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의 분위기는 2012년 7월 30일에 출시된 애니팡 for Kakao처럼 카카오 게임(구 카카오 게임하기)의 태동기와 비슷하다.
당시 카카오는 2019년 6월 27일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공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으로 블록체인 게임 대중화에 첫발을 디뎠다.
그라운드 X에 따르면 클레이튼의 파트너(업체 및 프로젝트)는 총 122개로 14곳이 게임 개발사다. 카카오 게임의 대중화를 외쳤던 DNA가 살아있다면 클레이튼 진영에서 2020원더키디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과거 선데이토즈-데브시스터즈-파티게임즈가 카카오게임 키즈로 불렸던 만큼 현재 유력한 후보는 웨이투빗의 보라(BORA)다.
보라는 클레이튼의 또 다른 별동대처럼 움직일 채비를 마쳤다. 세븐가디언즈를 비롯해 프리프레거시, 헌터스리그, 어택나이트, 마이리틀몬스터, 3000thDuel, 드래곤라자2, 자이언츠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전에 모바일 게임으로 서비스했던 중고 신인이지만, 업비트를 비롯해 코인슈퍼와 비트렉스에서 거래 중인 암호화폐 BORA의 힘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웨이투빗의 행보는 해외 블록체임 게임의 동향을 따라간다. 가까운 일본이 2019년 TCG를 대거 선보였다면, 2020년은 IP홀더와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의 협업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곳이 브레이브 프론티어 시리즈로 알려진 구미(gumi)다. 구미는 일본의 대표 블록체인 게임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 더블 점프 도쿄의 1대 주주이기도 하고, 브레이브 프론티어 IP를 활용한 '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더블 점프 도쿄는 MCH+로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개발(NFT 발행, 스마트 계약, API 제공), 생태계 구축(NFT 마켓, 지갑), 금융(최대 500ETH 투자, 한화 1억 원 이상), 인재 육성(해커톤, 게임 세미나 개최) 등 총 4개 분야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웨이투빗과 구미는 클레이튼의 파트너이자 경쟁자다. 현 상황에서 구미는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파트너에서 빠지더라도 일본에서 클레이튼처럼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경쟁력이 충분하다.
기존 게임을 블록체인 버전으로 재출시하는 웨이투빗과 블록체인으로 신작을 선보이는 구미의 행보가 2020년 한일 블록체인 게임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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