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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 공유기업 '라임' 부활 노린다
전동스쿠터 공유기업 '라임' 부활 노린다
  • 박병록 기자
  • 승인 2024.11.2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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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모빌리티 기업 중 처음으로 흑자 전환 가능성 높아

[비아이뉴스] 박병록 기자=최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전기 스쿠터 모빌리티 기업 '라임'이 차세대 스쿠터를 공개했다.

'라임'은 교체 가능한 배터리와 강화된 안전 기능을 갖춘 4세대 전기 스쿠터를 공개했다. '라임'이 새로운 스쿠터를 공개하는 것은 수익률 개선을 통한 흑자 전환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Future of Everything" 컨퍼런스에 출연한 웨인 팅 라임 CEO는 모빌리티 회사로는 최초로 '캐시플로우 포지티브' 달성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웨인 팅 CEO가 말한 '캐시플로우 포지티브'는 주류 비즈니스로 인한 매출 파생이 이를 위한 지출을 넘어 흑자 전환한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EBIT라고도 알려진 이자나 세금으로 수입을 조정하고 나서 순익을 얻거나 이익을 얻는 것과는 다르다. '라임'은 2021년에 EBIT 기준으로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변인이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라임'이 2021년 EBIT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 전기 스쿠터 회사로써는 물론, 모빌리티 스타트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기게 될 것으로 봤다.

2017년 버드가 공유 전기 스쿠터 시장에 진출해 유행을 만들어 냈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기업도 흑자 전환에 성공한 기업이 없다.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 막대한 벤처 자본에 의존했으며, 스쿠터 1대당 가격을 능가하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라임'은 새로운 4세대 스쿠터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교환식 배터리를 추가하는 것은 공유 전기 스쿠터의 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한 큰 진전이다. 이는 라임 프리랜서 충전기 팀이 매일 밤 스쿠터를 수거해 다른 곳으로 충전하기보다는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된 충전기로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임은 새 스쿠터의 수명 즉 고장이 나기 전에 계속 운행하는 기간이 2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른 주요 변화들로는 자전거 손잡이를 연상시키는 스윕 백 핸들 바가 있는데, 라임은 이 핸들을 더 편안하게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듀얼 핸드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속도 조절 및 브레이크 속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더불어 파손의 주요 요인인 주차 시 스쿠터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 개의 킥스탠드를 도입했다. 새로운 스쿠터는 파리에서 먼저 출시하고, 순차적으로 유럽 도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라임'은 '3·4 모드'를 개발 중이다. '라임'은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으로써 발전하기 위해 페달이 없는 전기 자전거를 도입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웨인 팅 CEO가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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