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폭스바겐도 4일부터 신차 생산라인 가동 멈춰
[비아이뉴스] 조성영 기자=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폭스바겐 차이나 산하 자동차 제조사인 이치폭스바겐(一汽大众), 상하이폭스바겐(上汽大众)이 각각 이달 초와 지난 4일 신차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신문(多维新闻)에 따르면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진 차량용 반도체는 차체 자세 제어 장치(ESP, Electronic Stability Program)와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 Electronic Control Unit)로 폭스바겐 자동차는 ESP, ECU를 기본으로 장착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이에 대해 상하이폭스바겐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신차 생산이 영향을 받았다”라면서 “하지만 매체 보도처럼 생산을 전면 중단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공급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영향을 받는 것은 자동차 업계만이 아니다”면서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시장 1위인 네덜란드 NXP 반도체는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제품 부족과 재료비 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라며 “이 때문에 모든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단기간에 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앞으로 반도체 업계의 가격 인상 흐름이 1년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이치폭스바겐의 누적 판매량 210만 9400대, 시장 점유율 10.6%로 중국 국내 승용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상하이폭스바겐은 누적 판매량 149만대, 시장 점유율 7.5%로 이치폭스바겐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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