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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3명은 비트코인에 투자
10명 중 3명은 비트코인에 투자
  • 정동진
  • 승인 2024.12.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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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비둘기지갑

[비아이뉴스] 정동진 기자=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금과 주식, 부동산 등 기존 투자 상품을 제치고, 선호하는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비둘기지갑에 따르면 전세계 이용자 34%가 가장 매력적인 장기 투자상품으로 암호화폐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비둘기 지갑 설문으로 돌아본 2020년 가상자산 시장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가 투자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연초대비 14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함께 미국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 속 해외 메이저 금융기관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확대, 가상자산의 법적지위 개선 등 여러 경제상황이 맞물리면서 장기적 대체자산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이용자 53%는 가상자산이 1년내로 일반화폐와 같이 대중적 통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페이팔의 가상자산 서비스 출시를 비롯,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상자산 관련 결제서비스 시장은 가상자산의 대중화 등과 같은 새로운 금융환경 변화를 한층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거래를 비롯,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계 사용자 66%는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당연한 의무로 받아드리겠다며 찬성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대로, 20%의 사용자는 현재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정책은 시기상조이며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예상을 상회하는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높은 지지 의견은 본격적인 제도권으로의 편입과 거래 활성화, 시장규모 확대를 바라는 사용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2020년 가상자산 관련 금융서비스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아시아’가 꼽혔다. 이 밖에도 유럽, 남미 등도 가상자산 시장 확대에 따른 혜택이 예상되는 대표지역으로 선택받았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엄청난 가상자산 사용자층을 토대로,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 같은 대표 국가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미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거래소나 지갑서비스는 물론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를 표방한 다양한 형태의 가상자산 서비스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사용자 36%는 역시나 가상자산 서비스플랫폼 선택시 ‘보안’을 가장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이같은 결과는 그간 거래소 등 가상자산 플랫폼과 관련한 각종 해킹사고로 인한 신뢰 하락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우량 가상자산들을 중심으로 자산가치와 예치규모, 거래량 등의 증가 역시 이용자들의 플랫폼 선택 기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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