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뉴스] 정동진 기자=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금융혁신 국가로 통했던 싱가포르가 7월 29일부터 현지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를 허가제로 전환한다.
지난 1월 28일 싱가포르 통화청(MAS, 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이 지불 서비스 법(PSA, Payment Service Act)을 시행하며, 기존에 영업 중인 거래소와 프로젝트팀을 대상으로 7월 28일까지 라이센스를 면제한 바 있다.
국내 업체 중 업비트 APAC의 업비트 싱가포르와 빗썸 싱가포르, 클레이튼 등도 PSA 시행 후 6개월까지 한시적으로 라이센스를 면제받았다.
18일 빗썸 싱가포르를 운영하는 알디엠체인(RDMCHAIN)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퀀텀(QTUM), 트루USD(TUSD) 마켓에서 13개의 암호화폐를 상장 폐지한다. 이미 입금은 중단됐으며, 오는 30일까지 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암호화폐 시가총액 TOP 10에 포진한 ▲3위 테더(USDT) ▲5위 비트코인 캐시(BCH) ▲6위 비트코인 SV(BSV) ▲7위 라이트코인(LTC) ▲9위 이오스(EOS) 등도 퇴출한다. '테더'만 하더라도 암호화폐 시가총액 11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선호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또 ▲13위 스텔라(XLM) ▲17위 트론(TRX) ▲21위 이더리움 클래식(ETC) ▲56위 레이븐코인(RVN) ▲ 58위 트루USD(TUSD) 등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402위 FNB프로토콜(FNB) ▲722위 보스코인(BOS) ▲2,504위 루키유(LKU) 등도 상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빗썸 싱가포르는 빗썸이 현지에서 영업 중인 비트홀릭을 인수해 이름을 바꾼 빗썸 패밀리다. 이전에 비트홀릭의 이름으로 왁스(WAX)를 퇴출한 이후 빗썸 싱가포르로 영업을 시작한 이후 역대급 상장 폐지다.
이는 싱가포르에서 시행된 PSA로 인해 7월 28일까지 라이센스를 면제받았지만,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 라이센스를 획득하기 위한 조치다.
PSA는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고 ICO, DAPP, 거래소, 기타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하는 기업 중 규제 대상에 해당하는 결제 관련 7가지 서비스(계좌 발행, 국내 송금, 해외 송금, 상품 구매, e-money 발행, 디지털 결제 토큰, 환전)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환전(MC, Money-Changing), 표준결제기관(STI, Standard Payment Institution), 메이저 결제기관(MPI, Major Payment Institution) 등 총 3가지 라이센스 중 하나를 취득해야 한다.
앞서 싱가포르 MAS는 PSA를 시행하며, DPT(Providing digital payment token service)는 7월 28일까지 그 외 6개 부문은 2021년 1월 28일까지 라이센스를 일시적으로 면제한 바 있다. 대신 유예 기간에 정식 라이센스 획득을 위한 신청서 제출과 심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 2월 20일 빗썸 싱가포르는 PSA의 DPT 라이센스 획득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에 심사를 위한 관련 서류를 제출해 심사를 진행 중이다.
알디엠체인(RDMCHAIN) 관계자는 "빗썸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정부가 심사 중인 PSA 라이센스 획득을 위해 불가피하게 13개 프로젝트에 대해 상장 폐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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