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감위 주석 “양적 완화 등 조치 안 해”

[비아이뉴스] 조성영 기자=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회복하면서 재정수입 상황이 개선됐다. 지난달 세수 수입이 늘면서 중국 재정수입 감소 폭이 축소했고 재정지출 강도는 다소 약화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1~5월 전국 일반공공예산수입이 7조 7672억 위안(약 1327조 64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고 전국 일반공공예산지출은 9조 28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5월 한 달 중국 전국 재정수입과 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0%, 3.9%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1~5월 전국 세수 수입과 비과세 수입은 각각 14.9%, 4.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5월 한 달 중국 세수 수입 감소 폭은 전달의 17.3%에서 7.2%로 뚜렷하게 축소했지만 비과세 수입은 전달의 4.4% 증가에서 26.6%로 크게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세수 수입 중 부가가치세 개선이 뚜렷해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감소 폭이 전달의 26.8%에서 5.5%로 크게 축소했다. 소비세는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고 기업 소득세와 개인소득세 감소 폭은 모두 축소했다.
올해 1~5월 중앙 일반공공예산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고 지방 수입은 10.4% 감소했다. 해당 기간 중앙 일반공공예산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지방 지출은 3.1% 각각 줄었다.
이 밖에 1~5월 정부성 기금 예산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줄었고 지출은 14.4% 늘었다.
18일 궈수칭(郭树清)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중국은 정상적인 통화재정정책을 매우 중시해 양적 완화, 재정적자 수익화, 마이너스 금리 등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급 정부는 재정 담보 보조금을 통해 비용과 손실을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英, 中 화웨이 버리고 日에 5G 협력 요청 |
中 ‘코로나19’, 베이징 이어 ‘신장’ 초비상 |
삼성, 인도 시장서 ‘반사이익’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