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으로 해외 제조 주문 저장, 광둥으로 몰려
[산시=비아이뉴스] 전영 기자= 최근 전력 공급 부족 사태로 중국 여러 지역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 15일 저장성 전력 공급 부문은 성 내 모든 가공 공장에 15일부터 31일까지 조업을 중단하라는 긴급 통지 발표하고 기온이 3도 이상일 경우 에어컨을 켜지 말라고 당부했다. 저장성뿐만 아니라 후난성, 네이멍구자치구, 장시성 등 지역도 통지를 발표하고 전력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관련 조처를 했다.
또 일부 지역 관련 부문은 기업들에 전기 사용을 줄이거나 생산을 제한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 한파가 저장성 등 중국 중동부 지역을 강타해 대부분 지역이 겨울철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기온이 계속 내려갈 경우 전기 사용량이 증가해 전력 공급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세계 각국의 많은 기업이 여전히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앞두고 화학섬유, 화공, 염색, 방직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업종의 제조 주문이 중국 저장성, 광둥성 등 지역으로 대거 몰리면서 이들 지역의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저장성의 경우 지난달 수출 총액은 2381억 6만 위안(약 39조 99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증가했다. 수출 관련 기업들은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연장 근무까지 하면서 생산라인을 가동해 저장성 전력 공급에 과중한 부담을 안겼다.
앞서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올해 하반기 전국 전력 수급 상황이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전기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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