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이뉴스] 정동진 기자=일본 공략 타이틀로 내세웠던 넥슨의 아크레조나(현지 서비스 이름, ArkResona -アークレゾナ-)가 참패했다. 특히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11월 1일 기준 매출 집계도 되지 않는 0이다. 이는 10월 9일부터 매출이 집계되지 않아 약 한 달 가까이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
0의 의미는 언제든지 서비스를 종료해도 상관없는 수준이다.
애플 앱스토어는 매출 1,350위로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다. 지금까지 6번의 마이너 업데이트가 있었음에도 순위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업데이트 횟수에 비례해서 순위 낙폭도 커졌다.


현지 미디어 믹스 진행 여부를 떠나 게임 자체가 양산형 카피캣을 벗어나지 못한 졸작 수준에 그쳐 예고된 참사였다.
넥슨은 지난 6월 '2019 넥슨 스페셜 데이 Vol.2'에서 일본 라인업 아크 레조나(Ark Resona)와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를 공개한 바 있다.
아크레조나는 마법과 고대기계 ‘마키나’로 불리는 독자적인 기술이 형성된 섬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퍼즐 액션 게임으로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 14일에 전격 출시됐다.
출시 전 사전 예약은 10만 명에 불과하고, 출시 후 1주일 매출 순위는 iOS 91위와 안드로이드 110위로 초라하게 출발했다. 개발사는 글룹스(gloops)로 넥슨의 자회사 중에서 아픈 손가락으로 통하며, 지난해 2억8700만 엔(한화 3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1억4600만 엔보다 약 2배 정도 적자 폭이 커졌고, 최근에는 마이넷(mynet)에 글룹스의 자회사 마이룹스(myloops)의 웹브라우저 사업권을 5억 엔에 넘길 정도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로써 넥슨의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했던 아크레조나가 철저하게 실패하며, 지난달 30일에 출시된 데브캣스튜디오의 '리비전즈 넥스트 스테이지' 행보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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