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5월 첫째주(4일~10일) 비트코인(BTC)은 한때 1200만원 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말 새 급락세로 돌아섰다. 10일 오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4시간 대비 9.25% 하락한 8815달러(한화 1075만원)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국내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8% 하락한 1077만원을 나타냈다. 주중 한때 1200만원을 호가했던 BTC는 10일 오전 1170만원 대에서 1050만원 대로 급락했다. BTC 가격은 반감기를 하루 가량 앞두고 급락하면서 일주일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거래량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금주 빗썸 거래량은 1억7000만 달러 수준에서 6일 이후 2배 이상 증가한 4억 달러를 나타냈다.

빗썸은 7일 메타디움(META)을 신규 상장했다. 메타디움은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프로토콜로 디지털 개인정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메타디움은 지난해 10월 빗썸 글로벌에 먼저 상장된 바 있다. 메타디움의 전용 앱 키핀(Keepin)에서 Meta ID 서비스를 통한 디지털 신원 관리를 강조했다.

업비트 거래량도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4월 말 5억 달러까지 치솟았던 거래량은 5월 들어 1억 달러 대로 급감했다. 10일 BTC 급락에 거래량은 2억9000만 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업비트는 8일 지코인(XZC), 버지(XVG), 나브코인(NAV), 익스클루시브코인(EXCL), 호라이즌(ZEN) 등 5종의 거래 지원 종료 소식을 알렸다. 해당 코인들은 오는 15일 11시 거래가 종료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업비트는 8종의 가상자산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그로스톨코인(GRS), 아이오텍스(IOTX), 코모도(KMD)에 대해서는 투자유의종목을 해제하고 입금 지원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는 익명 거래(프라이버시) 기능을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비트는 3종의 유의종목 해제 사유에 대해 "현재 프라이버시 전송이 불가능하며 기존 프라이버시 관련 기능을 제거하는 등 익명 거래를 지양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계획 및 소명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8일 업비트는 리퍼리움(RFR)을 신규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유의종목 지정 사유로 "프로젝트의 리브랜딩으로 인한 일시적 사업 중단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리퍼리움은 업비트의 거래 지원 종료 정책에 따라 1주일 간 검토를 거쳐 최종 상장 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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