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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지닥vs.게이트아이오 '클레이 상장' 상반된 모습 왜?
[Pick] 지닥vs.게이트아이오 '클레이 상장' 상반된 모습 왜?
  • 최진승
  • 승인 2024.05.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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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닥, "거래소 자율판단" vs 게이트아이오, "기술지원, 공동발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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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최근 '클레이'(Klay)의 상장을 놓고 지닥(GDAC)과 게이트아이오(Gate.io)가 상반된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지난 13일 클레이튼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클레이'(Klay)는 게이트아이오(Gate.io) 거래소에 상장됐다. 클레이튼 측은 게이트아이오에 클레이가 공식적으로 상장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지닥(GDAC) 거래소는 14일 클레이를 원화마켓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클레이튼과 마찰을 빚었다. 클레이튼 측은 "사전 협의되지 않은 지닥 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급기야 클레이튼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닥이 '클레이'의 국내 상장을 강행할 경우 지닥과의 모든 기존 사업 협력 및 추가 협의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닥을 운영하는 피어테크(Peertec)는 클레이튼의 에코시스템 파트너 중 하나다.

14일 지닥(GDAC) 거래소가 '클레이'를 원화마켓에 상장했다. 하지만 클레이튼은 사전 협의되지 않은 상장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반해 중국계 거래소인 게이트아이오는 '공식 협의'를 거쳐 클레이를 상장했다. 티나 위안(Tina Yuan) 게이트아이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한국대표)는 "클레이튼 프로젝트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양사 간 협의 이후 단일투표 형식으로 상장여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닥과 게이트아이오는 비슷한 시기에 클레이를 상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 쪽은 일명 '도둑상장'을, 다른 쪽은 '공식상장'을 했다.

◆ 거래소-프로젝트 간 소통 부재는 풀어야 할 숙제

일부 거래소들의 '납치상장' 내지 '도둑상장' 관행은 풀어야 할 숙제다. 오픈된 생태계 내에서 토큰 상장은 거래소의 자율적 판단이라고는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거래소 측의 일방적 논리다.

프로젝트 측도 나름의 로드맵이 있다. 준비된 일정에 따라 상장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투자자들과의 약속이다. 하지만 일부 유망 토큰의 경우 도둑상장에 의한 가격 펌핑과 덤핑으로 인해 프로젝트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어지곤 했다.

13일 게이트아이오(Gate.io)는 클레이튼과 공식 협의를 거쳐 '클레이'를 상장했다.

프로젝트와의 소통 측면에서 볼 때 이번 클레이 상장에 대한 지닥과 게이트아이오의 접근 방식은 180도 달랐다.

지닥 측은 "거래소는 독립적인 심사기관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프로젝트 상장에 있어서 프로젝트 자체의 허락을 구하거나 협의를 진행해야만 상장하는 구조는 아니며, 그래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게이트아이오 측은 "프로젝트 팀과 기술지원에 대해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블록체인 업계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되어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닥은 거래소의 독립성을 강조한 반면 게이트아이오는 생태계 측면을 우선시한 셈이다.

티나 위안 게이트아이오 한국대표는 프로젝트 팀과의 기술지원과 상호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이트아이오와 클레이튼 모두 공유체인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게이트아이오는 아직 클레이튼의 파트너가 아니다. 정작 파트너 관계인 지닥과 클레이튼 간 소통이 부재했다는 점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지닥과의 파트너십 종료 언급은 양사가 협의를 거쳐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자는 취지"라며 "사실관계를 분명히 해 투자자들의 혼란과 피해를 예방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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