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이용자 참여에 의한 오픈 테스트 예정
[비아이뉴스]최진승 기자=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4대 실증사업이 본격 시작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용자 모객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4대 실증사업은 지난 4월 사업별로 1차 실증기간을 마친 데 이어 오는 6월부터 2차 실증기간을 갖는다.
현재 부산 블록체인 특구 실증특례로 진행 중인 사업은 '블록체인 기반 부산 스마트 투어 플랫폼 서비스'(현대페이, 한국투어패스), '블록체인 기반 공공안전 영상 제보 서비스'(코인플러그), '디지털 원장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서비스'(부산은행),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비피앤솔루션,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4개다.

지난달 20일 부산시는 공고를 통해 구체적인 실증기간을 고지했다. 사업별로 스마트투어 플랫폼(1차 4.28~29, 2차 6.15~30), 공공안전 영상제보(1차 4.27~6.30, 2차 8.01~9.30), 디지털 바우처(1차 4.27~6.30, 2차 7.10~8.8) 등이다.
실제로 지난달 27일부터 앱 기능에 중점을 둔 시범 테스트가 진행됐다. 스마트투어 플랫폼 운영사인 현대페이 관계자는 "1차 실증기간에 내부 테스트를 마쳤고 오는 6월 실제 이용자 참여에 의한 오픈 테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서비스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체 관계자는 "6월 실증사업 판매를 앞두고 실 이용자 대상 마케팅을 진행해야 되는데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될 것 같다"면서 "내부적으로 서비스 연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부산시는 예정대로 실증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의 실증기간을 8월경 별도 고지할 예정이다. 해양물류 플랫폼의 경우 공장 설비, 차량 리모델링 등 갖춰야 할 공정이 많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양물류 플랫폼은 수산물의 신선도와 품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산물(고등어, 아귀)의 생산(양륙)-가공-물류-판매-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반 ‘콜드체인’ 환경을 구현하고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이동 과정에서 품질관리를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고등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배송되는지 QR 코드를 통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해양물류 플랫폼 사업은 로드맵에 따라 물류전용 블록체인 시스템과 콜드체인 플랫폼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IoT 장비 설계, 시제품 제작 및 수산물 가공, 분류 공간 시설 구축, 콜드체인 전용 화물차량 제작도 마쳤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블록체인 데이터 관리를 위해 자체 개발한 '후바 매니저'도 적용된다. 후바 매니저는 기업용 모니터링 및 관리 솔루션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자사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를 기반으로 하이퍼레저 패브릭 플랫폼을 통합했다.

문제는 마케팅이다. 4대 실증사업들은 대부분 대규모 이용자 채택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6월부터 예정된 2차 실증 규모는 스마트투어(앱 사용자 500~1000명), 공공안전 영상제보(앱 사용자 200명), 디지털 바우처(앱 사용자 5만명) 등 대규모 인원으로 책정돼 있지만 실행 가능성은 의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이용자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 블록체인 특구사업이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특구 추진단은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비위혐의로 물러난 데 이어 지난달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하는 등 특구사업의 구심점이 흔들렸지만 특구 추진단은 사업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특구사업이 한 두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조직적인 추진력이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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